4.7 재보선 뒤,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백드롭(배경 현수막)으로 설치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백드롭으로 설치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언급하며 "공자께서,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고 하셨다. 부족하지만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온 몸을 던져 거짓과 위선,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정의와 공정,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상록수와 같은 한결같은 초심으로 변함없이 민심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