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과-용인시병)초박빙 접전 용인시병, 부승찬 851표 차 당선

부승찬, 사전투표에서 큰 표차로 우위 점해고석, 본투표 선점에도 사전투표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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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yongin21)등록 2024.04.15 11:49
'거대 양당대결'이자 '초접전지'로 불리며 지역의 새로운 일꾼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용인시병은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당선인이 웃었다.

 

용인시병 부승찬 당선인(가운데)가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 용인시민신문




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8만687표(49.2%)를 획득한 국민의힘 고석 후보를 제치고 깃발을 꽂았다. 정춘숙 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4년 더 지역구를 책임지게 됐다.

부 당선인은 최종적으로 16만 3천843표 가운데 8만1538표(49.8%)를 얻었다. 8만 687표(49.2%)를 얻은 국민의힘 고석 후보와는 851표차다.

◇사전투표 민주당 부승찬 선택=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부 당선인은 55.0%, 고 후보는 45.0%로 10%P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 당선인은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4월 초 한 언론사가 발표한 용인시병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 당선인은 51.7%, 고 후보는 42.5%로 9.2% 차로 부당선인이 승세를 잡는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병선거구는 보수세가 막강할 만큼 탄탄해 여론조사 결과만 두고서는 당락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실제 이번 선거 당락도 개표 막판에서야 결정됐다.

득표 현황을 보면, 사전투표는 부 당선인이 강세를 보였다. 정춘숙 의원도 2020년 선거에서 사전투표에서 표몰이에 성공, 승리를 견인했다. 부 당선인 역시 사전투표에서 2만 6천314표를 획득하면서 고 후보를 앞섰다.

관외 사전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총 1만7398표 가운데, 고 후보는 7천3표(40.3%), 부 당선인은 1만 173표(58.5%)로 부 당선인이 18.2%P 앞섰다.

관내 사전투표에서는 고 후보가 1만 1천586표를, 부 당선인이 1만 5천395표를 각각 획득했다. 부 당선인은 성복동을 제외한 풍덕천1·2동, 신봉동, 동천동, 상현1·3동에서 고 후보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최대 2천 표 이상 차이를 보였던 곳은 풍덕천2동이다. 고 후보는 3천100표를 받았으나 부 당선인은 5천392표를 받았다.

가장 적은 차이를 보였던 곳은 성복동으로 유일하게 고 후보가 앞선 지역이다. 고 후보는 부 당선인이 획득한 4천581표보다 167표 많은 4천748표를 얻었다.

 

자료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용인시민신문




◇본투표서 강했던 고석, 지역 전체 승리했지만= 부 당선인이 사전투표에서 성복동을 제외한 6개 동에서 승리를 거뒀다. 고 후보는 본투표에서 용인시병 지역 모두 앞섰다.

본투표만 두고 보면 고 후보는 투표인 수 9만 877표 가운데 56.0%인 5만 872표를 얻었지만, 부 당선인은 3만 9천14표(43.0%)를 받았다. 부 당선인이 1만 1천858표를 밀렸다.

동별로 살펴보면, 고석 후보는 신봉동에서 8천239표(57.2%)를 획득했다. 6천29표(41.9%)를 얻은 부 당선인을 상대로 2천210표를 더 받았으며, 15.3%P 높았다.

동천동에서는 부 당선인이 7천508표, 고 후보는 1천904표 많은 9천412표를 받았다.

본투표에서 두 후보 간 가장 많은 표 차이가 보였던 곳은 성복동으로, 확실한 보수 지역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성복동 주민들은 본투표에서 고석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고 후보는 부 당선인이 얻은 6천992표(35.6%)보다 5천453표 많은 1만 2천445표(63.4%)를 받았다.

성복동은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이상일 후보가 유일하게 정춘숙 의원을 상대로 승리한 지역으로 6천 표 이상 표 차가 났다.

가장 표 차이가 적은 지역은 풍덕천2동이다. 부 당선인은 5천1표를, 고 후보는 5천925표를 획득했다.

관내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포함한 득표현황을 보면, 부 당선인은 풍덕천1·2동, 상현1·3동에서 고 후보를 앞섰다. 특히 풍덕천2동에서 부 당선인은 9천941표(45.0%)를 얻은 고 후보보다 2187표 많은 1만 262표(52.1%)를 얻었다. 풍덕천1·2동은 진보 세가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고 후보는 신봉동과 동천동, 성복동에서 부 당선인을 앞섰는데, 본투표에서 성복동 표심을 잡은 고 후보는 1만 7천193표(59.8%)를, 부 당선인은 1만 1천573표(40.2%)를 얻는 데 그쳤다.

동천동은 지난 총선에서는 정춘숙 의원 손을 들어줬지만, 이번에는 고석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부 당선인은 16만 3천843표 가운데 8만 1천538표(50.3%)를, 고 후보는 851표 작은 8만 687표(49.7%)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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