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거제 유로스카이 평균분양가 1230만8000원 승인

"경기 침체에 미분양관리지역인데 너무 높다" 지적... 29일부터 특별공급

등록 2021.04.22 10:28수정 2021.04.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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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고현동 매립지에 들어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조감도. ⓒ 거제신문


분양가 문제로 거제시와 힘겨루기를 벌였던 경남 거제시 고현항 매립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230만8000원으로 분양 승인됐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열고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5월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113가구 규모다.

당초 DL이엔씨측은 올해 2월 3.3㎡당 평균 분양가를 1330만원으로 책정해 거제시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거제시는 지역 경기가 바닥인 현실에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과 함께 주변 집값 동반 상승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를 표하며 분양가 조정을 요청했다. 지역의 경기침체와 미분양 관리지역·고용위기 지역 등의 고려할 때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었다.

3차에 걸친 분양가 조정 권고와 분양 승인요청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결정하지 못한 시와 DL이엔씨측은 협의를 거듭한 결과 지난 16일 최종 분양가를 1230만8000원으로 결정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1230만8000원은 1차 분양가 1030만원보다는 3.3㎡당 2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거제시 건축과 황덕찬 과장은 "시는 아파트 분양가 상한지역이 아닌 자율화 지역이어서 분양가를 강제할 수 없지만 분양가 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노력을 계속했다"면서 "사업자도 더이상 분양가를 낮출 수 없다는 입장과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분양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거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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