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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증가세로 전환

최근 1주일동안 120명 새로 발생....3주째 상승, 5주 연속 100명대

등록 2021.04.17 12:44수정 2021.04.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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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4.16 오후 6시 기준) ⓒ 용인시민신문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1주일 동안 경기 용인시에선 관외 10명을 포함해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용인시가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0일부터 최근 1주일(4.10~16일 오후 6시 기준) 동안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4일에는 2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지구가 59명(49.2%)으로 가장 많았고, 기흥구 35명(29.2%), 처인구 13명 순이었다. 다른 지역 거주자도 13명 발생했다. 30%를 오르내리던 무증상자 비율은 23.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일가족 및 성남시 노래방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관내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족과 지인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14일에는 남양주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이 새로 발생했다.

또 성남시 분당구 소재 노래방 집단감염과 관련, 관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접촉자들의 검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14일 1명이 추가된데 이어 15일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 포천시 숙박업 관련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12일 용인시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전하면서 "방역 당국은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 초기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용인시는 4차 대유행에 대비해 전방위적인 방역 활동으로 방역 전선을 강화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현장 지도 및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백신 접종,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된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스스로의 안전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고, 유흥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수도권 내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되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오후 9시까지 1시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관내등록 2353명, 관외 249명 등 총 2602명으로 늘었다. 관내 등록 확진자 중 216명은 격리돼 치료 중이고, 2112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6명으로 변함이 없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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