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농협 부실운영 규탄" 3차 집회 열려

15일 조합장과 이사 등 전원 사퇴 촉구... 조합장 "감사 결과 나오면 엄중처벌"

등록 2021.04.17 11:42수정 2021.04.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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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농협 조합원 3차 규탄 집회 모습. ⓒ 최창열

 
상월농협 대책위(공동대표 김형겸, 문승호, 김상윤, 최동규)가 15일 오후 3시 상월농협 앞에서 농민 조합원, 대의원, 논산시농민회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월농협 부실운영 규탄 3차 집회'를 열고 조합장과 이사진 퇴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조합장과 이사들은 2018년 고구마 창고 사고로 지출된 조합자금 1억5천만 원을 충당하기도 전에 또 다시 대형사고(부실운영)를 일으켰다"라며 "조합원의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조합장과 이사들은 부실한 조합 운영과 관리로 조합원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중앙위 감사 핑계 대지 말고 손실액 배상과 책임회피에 후안무치 하다"고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이어 "상월농협 부실운영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대책위) 대의원 서명을 받아 대의원회 소집 요구서(대의원 57명 중 48명 서명), 임원(이사) 해임안 (대의원 57명 중47명 서명)을 제출하여 오는 23일 대의원회를 소집 임원(이사) 해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상월농협살리기 대책위 공동대표 최동규 인터뷰 ⓒ 최창열

 
또한 대책위는"2016년 유류계 인명사고, 2018년 고구마 창고 사고로 조합과 조합원에게 심각한 손실을 입힌 임원진에게 더 이상은 기대와 희망을 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 A(60대·남)씨 "일련의 이번 상월 농협 부실운영 사태로 지역 주민간의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고 지역 여론을 양분화 시키고 있다. 이웃사촌 간에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마을이 하루아침에 아사리 판으로 변해 정겨운 지역선후배의 정도 없는 불신과 신뢰가 깨지는 추악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임덕순 조합장은 "대책위와 만남을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와 상생의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 했지만 저와(조합장) 이사진 퇴진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난처한 입장이다. 농협중앙회 감사 결과가 내려오는 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처벌 할 것이며, 실무 책임자들도 농협 공신력 실추와 업무 태만, 직무 유기 등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충청24시뉴스와 동시 기재 됩니다
#상월농협 #농협부실운영 #농협비리의혹 #농협감사 #조합장퇴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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