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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

세월호 7주기 추모 메시지...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 마음 전해

등록 2021.04.16 08:44수정 2021.04.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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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16일 아침 자신의 SNS에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 청와대 제공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되었다"면서 추모 메시지를 올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살아 우리 곁에 있었다면 의젓한 청년이 되어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짧지 않은 시간"이라면서 "미안한 마음 여전하다,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에서''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기억을 넘어 희망을 품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이 문을 열었다"면서 "오는 6월에는 '해양안전체험관'이 본격 운영되고, 12월에는 '국민해양안전관'이 준공된다"고 알렸다. 그리고는 "모두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것들"이라며 "'4·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역시 귀중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문 대통령은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를 어떤 어려움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 잊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본다"라고 추모글을 맺었다. 

한편, 4·16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 세월호참사 7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 오후 3시에는 경기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7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이외에도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과 진도 팽목항 등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월호 7주기 #문재인 대통령 #추모 메시지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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