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길 조성 동해문화원 ⓒ 조연섭
동해 삼화6통 금곡마을 주민들의 삶을 생애주기별로 기록한 '돌에 쓰는 자서전'을 마감하고 결과물로 '호박돌 자서전 담길'을 조성했다.
동해문화원 청년기획단 청년활동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마을어르신 생애주기별 이야기와 이미지를 호박돌에 채색한 결과물은 25일 금곡마을 담장을 배경으로 설치한 돌담길 설치미술 재료로 활용했다.
금곡마을은 호박돌이 많고 담장이 낮은 골목길로 알려진 마을이다. 마을자원인 '호박돌'에 마을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호박돌에 쓰는 자서전' 프로그램은 지난 8월부터 매주 수요일 야학! 금곡목간으로 약15주 운영했다.
▲ 금곡마을 자서전 담길 ⓒ 조연섭
호박돌에 자서전을 쓰는 이 프로그램은 마을어르신과 문화원 청년기획단 청년들이 참여하는 야학! '금곡목간' 세 번째 시즌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영상으로 제작한 자서전 앨범을 전달할 계획이다.
마을자원을 자서전 도구로 활용해 문화를 입히는 '돌에 쓰는 자서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문화원이 추진하는 어르신 청년협력프로젝트다. 앞으로 주민대상 자서전 해설사 과정을 운영해 본인이 직접 자서전 담길을 해설한다.
청년활동가 김찬미(여, 24)씨는 "마을과 개울에 널려있는 호박돌이 주민의 삶을 표현하는 자서전 쓰기 도구로 활용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주민들의 삶을 담은 자서전 '호박돌'을 통해 조성된 금곡마을 돌담길이 마을을 대표하는 길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담장에 조성된 자서전 동해문화원 ⓒ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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