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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팝니다' 중고나라에 허위 글 올려 4000만원 꿀꺽

대전 경찰, 20남 2명 구속... 피해자 50 여명

등록 2020.03.02 16:31수정 2020.03.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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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자료사진) ⓒ 장재완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중고나라 카페에 마스크를 판매할 것처럼 허위로 글을 올려 피해자들에게 판매대금을 받아 챙긴 20대 남성 2명이 검거됐다.

대전둔산경찰서 사이버범죄 수사팀은 중고나라 카페에 거짓으로 마스크 판매 글을 올린 뒤, 대금을 보낸 피해자 50여명으로부터 40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A씨(25세, 남)와 B씨(27세, 남)를 검거,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고나라 카페 등에 인터넷에서 구한 마스크 사진을 게시한 뒤, 피해자들로부터 마스크 판매대금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6개월 동안 사기 행각을 벌여 50여 명으로부터 4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며 도박 자금, 생활비 등을 마련하고자 중고나라나 골프 관련 카페 등을 이용하여 고가의 신발, 골프용품, 상품권 등 판매를 빙자, 사기 범행을 저질러 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마스크 판매 사기 범행을 함께 하기로 공모하고, 대전에서 만나 범행을 계속해오던 중 검거됐으며, 타인 명의의 계좌와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휴대폰과 통장들을 압수하고, 피의자들을 구속하는 한편 추가 범행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마스크 #사기 #대전둔산경찰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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