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후진국 수준 드러난 판결" vs "합헌 판결 옳아"

헌재의 사형제 합헌 결정에 누리꾼 반응 엇갈려

검토 완료

이주연(ld84)등록 2010.02.25 17:22
헌법재판소의 사형제 합헌 결정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헌재 결정이 난 지 1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3시 30분 현재 헌법 재판소의 결정을 전한 기사 아래에는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 '스네이크'는 "그동안 피해자 보다 범죄자나 가해자의 인권이 더 중시 되었다"며 "범죄자에게 법은 이제 난폭해야한다"고 말했다. 누리꾼 '청운'은 "사형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기 가족이 몰살당해도 그 범인을 살려 두기를 원할지 정말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누리꾼 '물무늬'는 "인권 후진국 수준 그대로 드러난 판결"이라며 "죄지은 사람 죽여야 한다고 댓글 달 시간에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아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트위터 이용자들도 속속 의견을 올리고 있다. 누리꾼 '@synsophia'는 "무기징역을 보강한 보석출소 없는 종신형 도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누리꾼 '@jgija'는 "또 헌재다운 판결"이 나왔다며 "법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합헌이라니"라고 말했다. '@ issanta'는 "개인적으로 합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남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은 나도 잡히면 (목숨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저질러야"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 <life with food>에 글을 올린 누리꾼 '초록뜰'은 "큰 범죄를 저질러서 사형을 당하는 건데 그런 사람들에게 무슨 인권이 있느냐는 댓글들이 무섭다"며 "누군가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권리가 우리에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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