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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F-35A 등 60대 동원 '소링 이글' 훈련 시작

오는 17일~24일 '2024 전반기 소링 이글' 훈련 실시... 공군 우주작전대대 최초 참가

등록 2024.05.16 10:34수정 2024.05.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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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시한 '23년 전반기 소링 이글' 훈련에서 청주기지로 전개를 마친 공군 전투기들 ⓒ 공군 제공



공군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청주 제17전투비행단에서 2024 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링 이글 훈련은 한국 공군 자체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으로, 다기종 공중전력 간의 전술 능력과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해오고 있다.

공중전투사령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대의 항공전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도 처음 참가한다. 이들은 적 전자기 간섭을 감시하고 적 전파 교란 장치의 위치를 공유하며 아군의 임무 완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기간 적의 공중 및 지상 위협에 대한 ▲방어제공(DCA·Defensive Counter Air) 훈련 ▲ 항공차단(AI·Air Interdiction) 훈련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X-Interdiction) 훈련 등을 주·야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방어제공훈련에서는 적 전투기와 무인기 침투, 순항미사일 발사 등과 같이 복합적인 공중위협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중전력과 지상 방공전력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후 적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기 전, 적 군사력을 사전에 파괴하는 항공차단훈련과 공중대기 항공차단훈련을 실시한다. 항공차단은 사전 계획된 목표물을, 공중대기 항공차단은 즉각 대응이 필요한 이동식 발사대(TEL·Transporter Erector Launcher) 등 미리 계획되지 않은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다.

공군은 "항공차단훈련을 통해 4·5세대 전투기 간 통합운용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훈련 도중 상황을 부여하여 긴급 항공차단으로 신속히 임무를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실시단장을 맡은 이상택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장(대령)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적 위협에 대비해 공군의 전력과 가용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조종사들의 대응능력을 신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소링이글 #공군 #17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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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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