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위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대선개입 사건 - 2012

ⓒ 유성호

서울 강남구 역삼동 A오피스텔 607호. 대문 한 짝에 전 언론사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국정원 댓글조작 대선개입 사건의 서막이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이후 경찰 고위 간부의 수사 외압을 고발해 뉴스의 중심에 섰고, 윤석열 검찰 수사팀장은 이후 좌절과 영광의 롤러코스터를 오간다. 선거개입을 진두지휘한 원세훈 국정원장은 결국 2018년 4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공직선거법, 국정원법 위반으로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형에 처해졌다. ★ 조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