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위 태안기름유출사고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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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7일 서해 태안 앞바다.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중공업의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기름이 철철 흘러 나왔다. 심각한 해양 오염사고였다. 굴, 김, 바지락 등 어패류가 대량으로 폐사했다. 호미나 갈고리로 조개류를 잡던 맨손 어민들은 헤아릴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 그나마 이 사고로 인해 엿본 희망은, 정부나 사고를 일으킨 대기업이 아닌, 123만명에 이른 맨손 자원봉사자들이었다. ★ 윤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