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위 숭례문 방화 - 2008

ⓒ 남소연

2008년 2월 10일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이 한 남자에 의해 불탔다. 범죄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이었다. 토지 수용에 따른 보상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128명이 동원됐지만 목조 건축물에 대한 제대로 된 화재 대응 매뉴얼이 없던 탓에 조기 진압에 실패했고, 결국 숭례문은 옛 모습을 크게 잃었다.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은 피의자는 현재 만기 출소했다. ★ 김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