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위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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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시간 37분간의 너무 짧은 만남. 2000년 8월 15일부터 3박 4일 간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오마이뉴스는 이렇게 보도했다. 6.25 때 헤어졌던 69세의 아들은 100세가 된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지만 곧장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72세의 큰오빠가 다시 북으로 올라가기 전 67세의 할머니는 자신의 노래를 들려줬다. 1985년 첫 상봉 이후 15년 만이었다. 또 2007년까지 총 15차례 이어진 이산가족 상봉의 첫 시작이기도 했다. 2008년 남북관계 경색 이후 이산가족 상봉은 고작 5차례뿐이었다. ★ 이경태 기자